며칠 전까지 아무 증상이 없었는데, 갑자기 명치 쪽이 가려워 손으로 살짝 문질렀더니 통증이 더 심해졌습니다. 거울을 보니 물집이 5개 정도 모여 있고 주변이 붉게 부어 있었습니다. 바로 피부과에 가보니 대상포진 의심 진단을 받았고, 항바이러스제 처방과 함께 4일 후 재진을 권유받았습니다.
게다가 다음 날은 대학병원에 입원 예정이었기에 더욱 난감한 상황이었죠. 대장 내시경에서 발견된 큰 용종 혹은 선종 때문에 시술도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거든요
.
대상포진이란?
**대상포진은 수두-대상포진 바이러스(Varicella Zoster Virus)**가 몸속 신경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재활성화되어 발생하는 감염 질환입니다.
주요 증상
- 한쪽 부위의 찌릿하거나 화끈한 통증
- 수포성 발진 (수포는 체액이 차 있으며 무척 가려움)
- 때로는 열, 두통, 근육통, 피로감
대부분 몸 한쪽에 띠처럼 발진이 생기며, 명치, 옆구리, 등, 얼굴 등 특정 신경 분포에 따라 증상이 나타납니다.
치료 방법
- 항바이러스제 복용 (초기 72시간 이내 시작이 중요)
- 필요시 진통제 및 스테로이드제
- 감염 부위는 깨끗이 유지하고 긁지 않기
- 수포는 절대 터뜨리지 말고, 옷이나 거즈로 덮기
※ 저의 경우에는 게르마늄 반창고를 붙였더니 증상이 약간 완화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. 개인마다 반응이 다르므로 전문의와 상담 후 사용을 권장합니다.
대상포진은 전염되나요?
대상포진 자체는 전염되지 않지만, 수두를 앓은 적 없는 사람에게는 수두를 옮길 수 있습니다. 특히 임산부, 유아, 면역저하자는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예방이 가능할까요?
가능합니다! 50세 이상 성인에게는 '대상포진 백신' 접종이 권장되며, 발병률과 증상 강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. 효과는 평균 5년 정도 지속되며, 건강할 때 접종받는 것이 좋습니다.
마무리하며
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발병하기 쉬우며, 초기에 빠른 대처가 중요합니다. 스트레스 관리, 충분한 수면,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면역력을 유지하는 습관이 가장 좋은 예방책입니다.
'돈과 건강 그리고 음식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발바닥이 저리고 찌릿찌릿? 말초 신경병증을 의심해보세요 (0) | 2023.05.18 |
---|---|
발톱 무좀(손발톱 진균증), 치료와 예방의 모든 것 (0) | 2023.05.05 |
고혈압, 이렇게 예방하고 관리하세요! (0) | 2023.04.23 |
걷기로 살았다 (0) | 2023.02.18 |
매일 걷기의 힘, 저는 이렇게 회복했습니다 (0) | 2023.02.16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