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28x90
물고기들은 왜 괜찮을까?
1. 바닷물의 성분과 삼투압
바닷물은 약 3.5%의 염분(주로 NaCl)을 포함합니다.
이 염도는 인간의 혈액(약 0.9%) 보다 훨씬 높아서,
삼투압 차이에 의해 세포 안의 수분이 바깥으로 빠져나가 세포가 수축하고 손상됩니다.
▶️ 삼투압이란?
농도가 다른 두 용액이 반투과성 막을 사이에 두고 있을 때,
농도가 낮은 쪽에서 높은 쪽으로 물이 이동하는 현상입니다.
2. 바닷물은 마실수록 더 목마르다
사람의 신장은 바닷물보다 염도가 높은 소변을 만들 수 없습니다.
즉, 바닷물을 마시면 염분을 배출하기 위해 오히려 더 많은 물이 필요하게 되고,
결국 탈수로 이어집니다.
🔬 예: 바닷물 1L를 마시면 약 1.5L 이상의 수분이 몸에서 빠져나갑니다.
3. 물고기는 어떻게 살까?
물고기도 삼투압 문제를 겪지만, 서식 환경에 따라 진화적으로 적응했습니다.
🐟 바닷물고기 (해수어)
- 바닷물은 고염도 → 몸속 수분이 빠져나가려 함
- 해결 방법:
✅ 적게 소변을 보고
✅ 염분이 빠르게 배출되도록 염분 배설 세포(아가미)에 특수 구조
✅ 해수를 삼켜서 수분을 확보하되, 염분은 배출
🐠 민물고기 (담수어)
- 민물은 저염도 → 물이 몸속으로 너무 많이 들어옴
- 해결 방법:
✅ 많은 양의 묽은 소변을 자주 보고
✅ 체내 염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재흡수하는 구조
✅ 물은 안 마심, 피부와 아가미로 흡수
4. 사람은 왜 못하나?
인간은 신장을 통해 농축된 소변을 만들어 염분을 일부 배출하지만,
최대 농도는 약 2% 수준.
바닷물보다 낮아서 →
물을 마실수록 더 많은 수분이 소모됩니다.
❌ 인체에는 염분만 골라내는 특수 세포가 없음
❌ 해수를 마실 경우 위장 장애, 혈압 상승, 혼수 가능
5. 결론
항목바닷물 마신 사람바닷물고기민물고기
염분 처리 | 불가능 | 아가미 배출 | 과다 수분 배출 |
수분 확보 | 오히려 손해 | 해수 삼킴 | 외부 흡수 |
탈수 위험 | 매우 높음 | 없음 | 없음 |
✅ 정리
- 바닷물은 염분이 너무 높아 사람은 탈수로 사망 가능
- 물고기는 진화적 삼투압 조절 능력으로 환경에 맞춰 생존
- 바닷물은 마실 수 있는 '물'이 아니라, 몸을 더 마르게 하는 소금물이에요
LIST
'돈과 건강 그리고 음식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리포좀 글루타치온의 의학적 이해 (18) | 2025.04.21 |
---|---|
개인 맞춤형 헬스케어, 나만을 위한 건강 솔루션을 시작하다 (12) | 2025.04.20 |
파스를 발바닥에 붙였을 때 어떤 효과가 있을까? (15) | 2025.04.18 |
발바닥 감각 이상? 양말 속 ‘양파 껍질’로 실험해봤어요 (5) | 2025.04.17 |
만성 피로 해결! 생활 속 활력 올리는 습관 5가지 (4) | 2025.04.15 |